오는 24일 개막하는 2020 도쿄 패럴림픽에 경기도 소속 선수단 19명이 출전한다. 24일부터 9월 5일까지 13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50개국 1500여 명이 참가하며, 22개 종목 539개 메달이 걸려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총 137명(선수 86명·지원 51명)이 참가하고, 경기도 소속 선수단은 유도 등 8개 종목에서 19명(선수 12·지도자 5·경기파트너 2명)이 아름다운 도전에 나선다. 도장애인체육회는 특히 유도, 탁구, 수영을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자 유도 -81kg에 참가하는 이정민(평택시청·시각장애) 선수는 지난 2016 리우 패럴림픽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각오다. 여자 탁구 TT3등급 윤지유(성남시청) 선수 역시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한다. 만 20세로 선수단의 최연소인 윤지유는 첫 출전한 2016 리우 패럴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경험이 있다. 또 남자 수영에서 배영 100m에 출전하는 이인국(안산시장애인체육회·지적장애)도 2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5년 전 리우 패럴림픽 100m 배영에서 금메달의 주인공이었다.
올해로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출범 15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등 예정된 일정이 아쉽게 취소된 가운데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2021년을 꾸려나가겠다는 목표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스포츠 참여와 교류, 혁신을 통한 장애인의 건강한 삶 구현을 목표로 ‘도민이 신뢰하는 장애인체육 선도기관’을 비전으로 삼는다.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9일 신년인터뷰를 통해 “도장애인체육회가 올해 출범 15년이 됐다. 지난해에는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재도약의 물꼬를 트고자 장애인체육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학술연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장애인체육 현장의 이슈를 발굴하고 전문가와 실무자 미팅을 통해 정책적 솔루션을 얻은 결과, 선수들의 최대 관심사가 취업이라는 게 오 사무처장의 설명이다. 일자리가 안정돼야 훈련에 꾸준히 몰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애인체육회는 공공부문,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선수들이 피부에 와닿는다고 느낄 수 있도록 지원 사업 운영에 있어 시·군장애인체육회의 역량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또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통해 시·군지회가 인력과